상상력을 키워라

 

편집을 하다 보면 이런 성토 글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제 글은 왜 베스트에 오르지 않은 거죠?”, “추천 수가 10이 넘었다, 그런데 아직도 베스트에 오르지 않았다 무슨 음모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블로거뉴스는 뭘까요. 그리고 블로거 여러분께 블로거뉴스는 무엇인가요.


돌려 말하지 말고 솔직히 말씀드리는 건 이겁니다.


‘블로거뉴스는 선물이다’


블로그라는 매체는 이미 미디어입니다. 여러분이 블로그에 글을 쓰면 이미 여러분의 미디어에서 새로운 뉴스가 발행된 것입니다. 블로거뉴스는 블로거 여러분이 쓰신 좋은 글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오늘 cimio님은 블로거뉴스로 기사를 송고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 송고 중지합니다.)


“대형 사이트에 의존하지 않고 블로그가 독립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입니다. 꾸준히 좋은 글을 올릴 수만 있다면, 메타 블로그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도 적절한 수준의 방문자가 오리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편집자로서 cimio 님의 글을 블로거뉴스에서 이제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러나 또 편집자의 처지에서 cimio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블로그는 독립적인 매체입니다. 블로그는 블로거뉴스에 종속된 매체가 아닙니다. 블로거 여러분은 하나의 블로그 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이자 편집자이며 기자입니다.


블로거뉴스에 종속되지 마세요. 내가 쓰는 좋은 글, 직접 발로 뛰어 쓴 좋은 취재 기사, 미디어적 가치가 있는 글들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블로거뉴스에 여러분의 글이 베스트에 올랐다면 괜찮은 방문자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베스트에 오르고 오르지 않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미 독립 매체 주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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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
 

블로거들 사이에서 핸드폰 쌍방향 요금제 논쟁이 뜨겁습니다. 블로거들은 대체로 반대한다는 반응입니다. 인수위 정책에 대해 비꼰 기사들도 많이 보이네요.

Silhouette 님은 미국에서 핸드폰 쌍방향 요금제 체험한 기사를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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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핸드폰 쌍방향 요금제 체험해 보니

가끔 상세한 분석 기사보다 한 번 경험한 체험기사가 굉장한 위력을 발휘할 때가 있죠. 이 기사가 그렇습니다. 댓글에서는 논쟁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미국 요금 체계와 한국식 요금 체계 비교는 물론 캐나다, 미국 캘리포니아 핸드폰 요금에 관한 댓글도 보이네요.


이 댓글의 논쟁을 정리해서 다시 기사화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이 논쟁이었고 어떤 부분은 잘못된 오해를 가지고 있다는 해설도 가능하겠지요. 악성 댓글도 많이 있지만 이런 논쟁에서 보이는 수많은 댓글 의견들은 작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던져 주기도 하니까요.


게시판, 싸이, 블로그 등 플랫폼의 진화엔 늘 댓글이 함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댓글이 가지는 힘을 생각해 봅니다. 댓글은 다양한 일을 합니다. 게시글에 대한 비판과 오류를 지적함은 물론 기사 보충, 촌철살인 개그까지. 댓글만 보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죠.


먼 나라에서는 댓글 작성자를 블로거로 만드는 실험도 진행 중이랍니다. '댓글 작성자도 필진 블로거가 될 수 있다' (출처 : 몽양부활님 블로그) 인터넷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힘은 댓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 댓글들을 정리해서 후속 기사를 써 보는 것도 논의를 확대 수정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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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
오늘도 블로거뉴스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네요. 주말부터 이어온 헌혈 / 적십자 이슈는 오늘도 계속 됐습니다. 세션님은 회원도 아닌데 적십자 회비를 내라는 것이 잘못됐다는 지적을 했고, 인터뷰 365는 혈액관리본부 사람을 만나 혈액 관련 오해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오전 헤드라인에 올라간 "미군 생각은" 교사면접서 사상검증 기사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교사 임용고시 면접서 6.25와 주한미군에 관한 이야기를 묻는다고 합니다. “올바른 사상을 가진 사람이 선생님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확실히 지금이 검증의 시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언론사 간부들 성향 검증도 하는 판에 교사들 검증은 당연한 걸까요.


조금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올바른 사상” 이라는 부분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스칩니다. 어떤 기준이 올바른 사상일까요. 교사들은 어떤 올바른 사상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걸까요. 6.25와 주한민군에 대해 달리 생각하는 것은 올바른 사상을 갖지 못한 걸까요. 가끔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뒤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래저래 질문만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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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
 

확실한 통계치는 아니지만 목요일에는 좋은 기사들이 많다는 느낌입니다. 장희용님은 태안 근처 수산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군요. 장사 안돼 죽을 지경 이라는 말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신기하게도 오늘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사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현대차가 고급 차종 전략으로 내세운 신차라죠. 윤군님이 보내주신 ‘현대 제네시스 엠블럼은 국내용?’ 는 눈썰미가 대단한 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 미디어 사진 자료엔 제네시스 엠블럼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셨네요. 역시 자동차 전문 블로거의 눈썰미답습니다.


관련 기사들도 재미있습니다. 미디어스는 현대자동차 띄워주기에 나선 경제신문들을 비판했습니다. Silhouette 님은 북미 현지 블로거들이 본 제네시스 반응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재미있는 ‘제네시스’ 특집 기사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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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채널에서는 아이리버 휴대폰이 이슈가 됐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폰과 판박이 수준이네요. (제닉스 아이리버 휴대폰, 완전 아이폰이네) 아이리버는 알림글로 변명을 했지만 최근 아이리버 브랜드 하향 곡선을 볼 때 그리 좋은 평가는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온달왕자님은 아이리버를 비롯한 mp3 플레이어 회사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했습니다. (온달왕자 mp3p 제조사, mp3플레이어 버려야 산다)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는군요.

올해 블로거뉴스에서는 많은 변화와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 있을 예정입니다. 1월 중에도 아주 중요한 일들이 곧 벌어집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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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

 오전 블로거뉴스 헤드라인에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

송파구청장님, 제 글 왜 지우셨나요?

“인도를 유료주차장으로 개조해 주민들로부터 요금을 징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지요. 어떻게 인도를 개조하여 유료주차장으로 바꿀 수 있단 말입니까.”

...오해할 일이 생길까 봐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면 적법한 사유를 명기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송파구청이 미디어다음에 요청하여 삭제요청을 했던 것입니다.  _ Boramirang 기사에서

기사 요지는 간단합니다. Boramirang 님은 차선 옆 인도에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어 이상했답니다. 불법주차인가 봤더니 구청에서 허락한 유료주차장이었답니다. 이상해서 기사를 썼답니다.

그런데 기사가 삭제당했습니다.
어제 오전에 블로거뉴스로 송고된 원본 기사는 오후에 삭제되었습니다. 권리침해에 의해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반론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명예훼손을 당한 관계자가 해당 미디어에 반론을 게재하거나 방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 기사가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있다면 반론권을 행사해야 맞는 것입니다. 송파구청 관계자님은 기사에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글을 보내주셔야 맞는 것입니다. 지워달라는 요청보다는 반론기사를 블로거뉴스내에서 노출해 달라고 주장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제발 논리에는 논리로 싸웁시다.

송파구청 관계자님. 반론을 보내주세요. 블로거뉴스에서는 반론도 충실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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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















갑자기 질문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왜 블로거뉴스에 오시나요” 진지할 이유도 진지하지 않을 이유도 없지만.. 이 질문은 ‘지금’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이유’입니다. 한국 수많은 사이트 가운데 “나는 왜 블로거뉴스를 찾는지...” 최근 블로거뉴스에 대한 날선 비판들이 많습니다. 외부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바꾸면 새로운 대안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다시 블로그를 처음 했던 마음으로, 아니면 블로거뉴스 사이트를 처음 찾았던 때로 돌아가 봅니다.

물어봅니다.

“왜 블로거뉴스에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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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
 

지난달에 강남역 공사 안내 문구에 외래어를 쓴 것을 지적한 기사


강남역 공사 안내 '캐노피' 무슨 뜻?
 / 영민C

에 답변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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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캐노피’ 공사 안내 바뀌다  / 달룡이네집


달룡이네집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세상을 바꾸는 것이 거창한 구호로 시작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은 부분에서부터 세상은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이겠죠. 영민C 님은 “다시 한 번 블로거뉴스의 위력을 느꼈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최근 블로거뉴스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토로 문제, 쓰레기 시멘트 문제 등등 길고 길게 싸운 문제들이 풀려가는 모습들이 너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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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

오늘 연예뉴스를 보다가 순간 어디에서 본 것 같은 ‘데자뷰’ 현상을 느꼈습니다.

다사다난 연예인들의 이혼역사 대해부

제목부터 어디선가 본 것 같단 느낌이 들더군요. 아니라 다를까 이 기사는 지난달 22일자 블로거뉴스로 송고된 승복이님 연예계, 그 파란만장한 이혼의 역사  와 너무 비슷한 기사였습니다.

읽어보시면 감이 옵니다. 기사 내용에서 언급된 이혼 커플 예시는 거의 똑같은 수준입니다. 몇 커플이 가감되었을 뿐입니다. 오늘 나온 기사는 옥소리-박철 이혼 이슈가 시들어진 지금, 때 늦은 기사 같기도 합니다.

확신할 순 없지만 이 기자 분은 승복이님 기사를 보고 힌트를 얻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라고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기사를 쓰신 기자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블로거뉴스에서 좋은 기사 소스를 얻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자님들께 감히 조언하지면 '블로거뉴스를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뭐 취재 소스가 널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금만 더 심층 취재를 하신다면 사내 특종상을 탈 정도랍니다. 그렇다고 블로거 기사를 퇴고해서 똑같이 쓰시지는 마시고요.

블로거들의 기사를 또 다른 시각으로 취재를 해 주시면 기자와 블로거간의 관계가 환상적인 조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기자님이 블로거뉴스, 한 블로그 기사에 힌트를 얻어 기사를 쓰셨다면 꼭 블로거 이름과 출처를 밝혀주세요. 가끔 어떤 기자님들은 블로거가 쓴 기사를 그대로 옮겨 쓰시고선 입을 싹 닦으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선수들은 다 알테니까요.

아무튼 기자님들, 블로거뉴스, 블로고스피어에서 취재 소스, 팍팍! 받아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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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


서울시의회 체육대회 하던 날 무슨 일이?


블로거뉴스가 빛이 날 때는 이런 기사가 있을 때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체육대회를 열게 된 이유와 무엇을 하는지 보기위해 현장에 찾아 가 봤습니다.
"

'무엇을 하는지 보기위해' 가서 보고 쓴 기사. 논쟁적인 100개 글보다 소중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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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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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문화일보는 ‘쓰레기시멘트’ 기사를 이틀 연속으로 내보냈다. 블로거뉴스에서 연일 쓰레기시멘트 문제를 제기한 최병성님과 함께 진행한 기사였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최병성님이 블로거뉴스로 기사를 보내왔다.
 
쓰레기시멘트 찬양하는 신문기사.

기사 내용은 이렇다. 오늘 시멘트 관련 기사가 줄줄이 사탕처럼 올라왔지만 모두 시멘트 회사 입장을 대변한 기사라는 것. 재미있는 건 그 중에 한 기사는 7개월 전 다른 신문사에서 작성한 기사와 내용이 똑같다는 것이다. 아무리 시멘트라는 소재가 같더라도 7개월 전 기사와 오늘 기사가 같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건 뉴스(news)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시멘트 기사를 쓴 기자 분들 중에 최병성님 만큼 시멘트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있을까. 최병성님은 말한다 “베껴 쓰기 기사를 쓴 기자 여러분, 시멘트 공장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한 번 비교해 보자

강원 '산골마을'이 후두암 발생률 전국 1위?

시멘트 분진에 덮힌 마을..종유석 '주렁주렁'


6가크롬이 뭐길래 ..시멘트 중금속 논란

산업폐기물 재활용 시멘트 유행성 공방

어떤 기사가 맞는 걸까? 아니 옳고 그름을 떠나 다른 시점에서 보자. 어떤 기사가 현장이 있는가. 시멘트 현장을 보고 취재한 기사는 어떤 기사인가.

신문 기사에는 현장이 없다. 사람도 없다. 시멘트 공장 주변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 시멘트 공장을 다녀온 내용조차 없다. 이건 기사보다는 주장글에 가깝다.

“재생 시멘트,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 (머니투데이)“ 이 기사에는 오직 최우진 환경공학과 교수 이야기만 있다. 이런 기사라면 차라리 개인 인터뷰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최병성님 기사엔 현장이 있다. 시멘트 주변에 사는 사람들 목소리가 있다. 오늘 신문기사엔 그저 “ ” 를 넣은 발췌문만 있었을 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쓰레기시멘트 논란. 과연 누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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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름이